콘돔 챙겨 등산하는 아내, 도박 중독이었다…남편 돈 뜯으려 불륜인 척 유인 (영업비밀)[TV종합]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5-07-08 08:37:00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지난 7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3년째 아파트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홍대 클럽 수준’ 층간소음 가해자와 그의 노모의 상태가 전해졌다. 갈매기 탐정단은 먼저 층간소음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가해자와 여러 차례 직접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의 격렬한 거부로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던 중 잠시 외출한 층간소음 가해자의 노모를 발견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노모는 “아들이 나한테 밥을 챙겨달라고 하고 병원도 알아서 가라고 한다”, “우리 아들은 직장도 안 갖고 돈만 쓴다”라고 대답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걸 짐작케 했다.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실화 재구성 코너인 ‘사건 수첩’에서는 “등산에 빠진 아내의 지갑에서 피임 기구가 발견됐다”라는 한 남성의 사연이 다뤄졌다. 명문대, 대기업 출신의 커리어 우먼이었던 의뢰인의 아내는 전업주부가 되면서 생긴 우울감을 치료하기 위해 주말마다 등산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등산을 가는 날이면 위아래 세트로 야한 속옷을 챙겨 입고, 집에 돌아올 때면 진한 담배 냄새를 풍겼다. 이에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의뢰인은 탐정단과 함께 뒤를 밟았고, 산속의 모텔에서 모르는 남자와 만나는 현장을 덮쳤다. 아내는 그 일로 다툰 후 가출을 했고, 얼마 후 “납치를 당했으니 돈을 보내달라”라는 다급한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한편 이날 방송에는 ‘포커 플레이어 1인자’로 돌아온 홍진호가 일일 탐정으로 함께했다. 데프콘은 “홍진호는 도박이 아닌 프로 스포츠로 포커를 하는 것이다. 오해하지 말아달라”라며 시청자들을 향해 당부했다. 그러자 홍진호는 “카지노장에서 대회를 하다 보니 ‘홍진호 도박하는 거 아냐?’라는 오해를 항상 받는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홍진호는 장인어른을 어떻게 설득했냐는 질문에 “장인어른과 첫 만남 당시 ‘WSOP 포커 대회’ 1등 직후였다. 상금만 약 9억 원을 받은 기사를 장인어른께 보여드리고 프로 선수라는 걸 인정받았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홍진호는 지난 해 3월 10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 같은 해 11월 득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