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10대 때부터 신경안정제 복용…번 돈 절반 이상 기부” (백만장자)[TV종합]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5-06-26 08:11:00

(사진 제공 = 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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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지난 25일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한국을 넘어 세계를 뒤흔든’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인생 이야기가 그의 특별한 ‘400평 팝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임형주는 국내 팝페라 대중화의 선구자이면서, 2003년 故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헌정 사상 역대 최연소’인 17세의 나이로 애국가를 독창해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음악인이다. 한국 음악가 최초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 체결, 2003년 남성 성악가 최연소로 카네기홀 입성, 같은 해 조수미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공연료 회당 1억 돌파 등 수많은 기록의 사나이이기도 하다. 2015년 오바마 대통령 상, 2019년 트럼프 대통령 자원 봉사상,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 특별 알현 등 우리나라 대통령은 물론 해외 대통령과 교황에게도 인정받은 놀라운 커리어를 자랑한다.
임형주의 ‘이웃집 백만장자’ 출연은 15년 만의 공중파 방송 컴백과 함께 지금껏 베일에 싸여있던 인간 임형주의 삶과 일상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12살에 데뷔해 올해로 27년 차가 된 임형주는 “실수해야만 될 나이에 어른들 틈에서 실수하지 않는 법부터 배워야 했다”라며 아픔을 덤덤하게 고백했다. 그와 함께 “18, 19살부터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라며 영광 뒤의 그림자마저 겸허히 끌어안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적셨다. 또 어린 날의 자신을 향해 “네가 울어야 될 순간이 수천, 수만 번은 될 거야. 그게 두려우면 당장 여기서 도망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그간 얼마나 많은 눈물을 삼켜야 했을지를 짐작케 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서장훈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임형주가 직접 불러주는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듣던 중 “제가 멘탈이 약하지 않은데 작년에 큰일을 겪으면서… 이런 노래들을 들으면 감정이 북받치고 너무 슬프다”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서장훈은 지난 해 5월, 투병 끝에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진짜 부자‘를 찾아 떠났던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임형주 편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다. 우리 주변의 12명의 백만장자를 만나 그들의 삶과 철학을 짚어보며 진짜 부(富), 진짜 성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웃집 백만장자‘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 올 가을, 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이웃집 백만장자‘ 시즌2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