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뿌셔] 혜리, 3년 만에 60억 벌었다고? 강남 건물 2채 투자 비결

양형모 기자ranbi@donga.com2025-06-01 14:53:56

★1줄 요약 : 걸스데이 혜리가 강남에 보유한 빌딩 두 채, 투자금만 121억 원인데 벌써 시세차익이 최소 60억 원을 넘겼다고 합니다.
배우 겸 가수 혜리가 강남 한복판에서 ‘완벽한 투자’를 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걸스데이 활동 당시만 해도 통통 튀는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혜리는, 이젠 명실상부한 ‘빌딩부자’가 됐습니다.혜리는 강남구 삼성동과 역삼동에 각각 빌딩 한 채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입 시점과 방법, 입지 조건, 신축 방식까지 모두 전략적이었습니다.
부동산 중개법인 빌딩로드에 따르면, 혜리는 2022년 8월 삼성동의 오래된 다가구 주택을 가족 법인 명의로 77억 5000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지역은 9호선과 수인분당선이 만나는 선정릉역, 7호선 강남구청역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한 트리플역세권입니다.
혜리는 해당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새 건물을 신축했습니다. 매입가와 신축비용, 각종 부대비용 등을 포함한 총 투자금은 약 107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이 건물은 보증금 4억 원, 월세 3000만 원 수준으로 통임대(한 세입자가 건물 전체를 임차하는 형태)를 추진 중이며, 전문가들은 건물 매각 시 최소 3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역삼동에도 한 채 더…시세 100억 이상 전망
혜리는 삼성동 외에도 2020년 12월 역삼동에 위치한 노후 주택 건물을 43억 9000만 원에 매입해 소유 중입니다. 이 역시 본인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매입했고,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신축했습니다.
역삼동 빌딩은 현재 시세가 1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매각 시 30억 원이 넘는 차익이 예상됩니다. 두 건물을 합하면 총 121억 원의 매입가에 최소 6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번 사례는 연예인 재테크의 수준이 단순한 ‘건물 매입’에 그치지 않고, 입지·법인·신탁 등 종합적인 전략을 동원한 고도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혜리의 선택은 그만큼 철저하고, 또 성공적이었습니다.
혜리는 연기를 넘어, 부동산에서도 주연 자리를 꿰찼습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