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군무원 살해유기한 양광준의 두 얼굴…‘그알’이 파헤친다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4-12-06 08:49:00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30대 여성 군무원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양광준의 두 얼굴을 추적한다.
지난 11월 3월 살인과 사체 손괴 및 은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양광준 소령은 현역 군 간부로는 최초로 신상이 공개됐다.
곧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임기제 군무원인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근이 예정되었던 양 씨가 하필 마지막 근무일에 벌인 범행. 유부남인 양 씨는 미혼인 피해자와 올해 초부터 내연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지난 6월부터 관계를 유지하는 문제로 갈등이 있던 차에 그날 차 안에서 말다툼 후 우발적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지만 다른 부서였기에 접점이 없던 것처럼 보였다는 두 사람. 한 부대 동료는 “양광준이 일을 가르쳐주다가 친해졌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진짜 의아하더라. 그 둘이 대화하는 걸 아무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양 씨의 차량 블랙박스는 공교롭게도 지난 6월부터 전원선이 빠져있었다. 피해자의 휴대전화는 기록이 삭제된 채 양 씨에 의해 망가져 두 사람 관계의 비밀도, 정확한 살해 동기도 양 씨의 진술로 추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양 씨와 함께 군 생활을 했던 이들은, 그가 병사들과 격의 없이 지내고 따뜻하게 대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 부대 동료는 “굉장히 순했고, 부대에서 괴롭힘 당하는 병사들 오히려 챙겨주는 사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