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채수빈에 “네가 벗을래. 내가 벗길까” ‘숨멎 엔딩’ (지거전)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4-11-24 11:04:00


쇼윈도 부부의 고자극 로맨스가 드디어 시작됐다. 채수빈이 놓은 덫에 유연석이 제대로 걸려든 것.
지난 23일(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2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의 과감한 ‘밀당(밀고 당기기)’이 펼쳐졌다.
수어 통역을 위해 법원에 방문한 희주는 그곳에서 대학 선배 지상우(허남준 분)를 오랜만에 만났다. 두 사람이 수어로 서로의 근황을 묻던 그 시각, 사언은 희주의 안전을 위해 붙여놓은 경호원에게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고 있었다.
딸의 집에 방문한 김연희(오현경 분)는 딸에게 란제리 속옷을 선물하며 사언과의 관계 개선을 강요했다. 생각에 잠긴 희주는 또다시 밤 10시에 사언에게 협박 전화를 걸었고 자신의 신체 사진을 전송하며 그를 도발했다. 아내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알고 있는 협박범에 사언은 이내 곤란한 질문을 연이어 던지며 상대를 압박했다. 희주는 “니가 뭘 알아. 무늬만 남편인 주제에. 그 허벅지가 진짠지 아닌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보라고”라며 발끈,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갔다.
집으로 돌아온 사언은 침대에 누워있는 아내에게 다가갔다. 희주는 남편이 자신의 허벅지를 확인하려는 것은 아닌지 잔뜩 긴장했다. 이불 하나로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의 거리는 어느새 숨결마저 닿을 만큼 가까워졌지만, 사언은 대통령실 수어 통역사 채용 소식만을 알려준 채 방을 떠났고 희주는 그날밤 한숨도 자지 못했다.
사언은 박도재(최우진 분)로부터 음성 분석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사건 당일 CCTV를 보던 사언은 납치범이 자연스레 희주의 차에 타는 모습을 보며 이상함을 감지했다.
그 순간, 흐트러진 채 집에 돌아온 사언이 희주를 한쪽으로 몰아세웠다. 사언의 손은 희주의 허벅지에서 멈췄다. “요즘 이해 안 가는 일투성이야. 내가 모르는 홍희주는 있을 리 없는데. 네가 벗을래. 내가 벗길까”라는 사언의 말을 끝으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끈적한 눈맞춤이 엔딩을 장식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3회는 오는 29일(금)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