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교제살인’…부산 오피스텔 살인사건 이유 경악 (Y)

이슬비 기자misty82@donga.com2024-10-11 11:01:00

부산 오피스텔 살인사건의 범인 김 씨는 왜 전 연인을 살해했을까.
지난 9월 3일, 부산의 한 오피스텔 옥상 난간에 사람이 앉아 있다는 신고로 동네가 발칵 뒤집어졌다. 옥상에 오르기 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투신하겠다고 예고한 남자는 31세 김 씨. 경찰의 지난한 설득 끝에 수십 분 만에 옥상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그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김 씨가 옥상에 오르기 직전,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기 때문이었다.
“듣자마자 약간 진짜 올 게 왔나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진짜 얘 칼 들고 쫓아올 애다 이 얘기를 가족들한테도 많이 했거든요.”
- 피해자 동생 지은 씨(가명)
그날 오피스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이는 김 씨의 전 연인 수정 씨(가명)였다. 지난해 11월 직장에서 처음 만나 약 9개월간 교제했다는 두 사람. 그런데 수정 씨의 가족들은 이번 사건이 이미 예견됐던 일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수정 씨가 평소 남자 친구였던 김 씨가 너무 두렵고 무섭다며 가족들에게 몇 번이고 고민을 털어놨다고 했다. 두 사람이 다툴 때마다 김 씨가 폭언과 폭행을 자주 일삼았다. 헤어진 후에도 그가 찾아올까 온 집 안의 불을 끈 채 화장실에 숨어 숨죽이고 있을 정도였다는 수정 씨.
“그다음 날인가 배달기사가 전화가 왔어요. 뉴스를 봤는데 저 사람이다.”
- 배달 업체 관계자
배달기사가 떠나고, 수정 씨가 음식을 수령하려고 현관문을 연 바로 그 순간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김 씨가 옥상에 오르기 전 전화통화를 했다는 지인은 제작진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가 수정 씨를 살해한 이유에 대한 것이었는데, 김 씨는 대체 왜 수정 씨에게 이토록 집착하며 살인까지 저지른 것인지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