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히데팸’ 미성년女 성착취 의혹…“졸피뎀+낙태 펀치” 주장 (그알)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4-08-30 09:06:00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자신만의 그룹을 만들고, 미성년 여성들을 성 착취한 의혹을 받는 ‘히데팸’에 대해 다룬다.
지난해 4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고층 건물에서 열세 살 여학생이 투신하는 일이 발생했다. SNS 라이브 방송으로 투신 예고를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해 큰 충격을 안겼던 사건. 이후 중학생이던 윤지(가명) 양이 디시인사이드 내 ‘우울증 갤러리’라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의 회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울증 갤러리’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이곳에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미성년 여성들에게 술을 마시게 하며, 몰래 성범죄를 벌였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약을 먹이기도 하고, 남성들의 가혹한 폭행이나 위협, 자해행위 등이 난무했다. 제작진의 카메라 앞에 서서, 성 착취와 함께 그곳에서 겪었던 고통을 증언한 미성년 여성들. ‘히데하우스’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이와 관련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유아영(가명, 17세)은 “평소 마시는 게 한 병 이상이었는데, 한 잔 마시고 그냥 기억이 딱 끊겼다”고 증언했다.
전 히데팸 출신은 “졸피뎀을 술에 타서 먹으면 환각상태가 온다고 하더라. 낙태 펀치라고 배를 주먹으로 막 때리고, 자해하고...”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강남 투신사건 이후로 많은 이들이 유입됐고, 미성년 여성들과 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며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는 ‘우울증 갤러리’. 이곳은 어떻게 미성년자 사냥터가 된 걸까.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