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법원 출석, 취재진도 몰려…“인생 최악 슬럼프” (닥터슬럼프)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24-01-27 09:14:00


박형식, 박신혜 인생에 응급 상황이 닥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진은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위태로운 의사생활을 예고하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들의 견고한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그날, 그 순간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여정우, 남하늘의 평범한 일상에 찾아온 변화가 감지된다. 먼저 여정우의 병원 수술실 안 긴박한 분위기가 포착됐다. 수술 집도 중 발생한 뜻밖의 사고를 다급하지만 침착하게 대응하는 눈빛과 수술 가운 위로 튄 선명한 핏자국이 심상치 않다. 그리고 그날 이후, ‘스타의사’ 여정우를 따라다니던 뜨거운 환호와 관심은 싸늘한 분노와 냉대로 뒤바뀐다. 특히 법원 앞에 몰려든 취재진 사이에 선 여정우의 굳은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의사 가운 차림으로 병원 밖을 나서는 남하늘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살짝 얼굴을 찡그린 채 복부를 움켜쥔 그에게 아프고 힘든 기색이 역력하다. 친구보다 공부가 좋았고 연애보다 일이 우선이었던 남하늘의 갓생(God生, 남들에게 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뜻하는 신조어) 라이프는 대단한 성공도, 바라던 행복도 가져다주지 못했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 속 남하늘은 바쁘고 분주한 병원에서 벗어나 환자가 아닌 자신의 상태를 들여다본다. 가만히 생각에 잠긴 채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확인하는 눈빛이 왠지 모르게 공허해 보인다. 앞선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그가 이처럼 지친 몸과 마음을 어떻게 치유해 나갈지 주목된다.
‘닥터슬럼프’는 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