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폐암 선고 고백 “암세포 독한 게 아름답더라” (짠당포)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3-06-14 09:28:00



방송인 이혜영이 암 선고를 최초 고백했다.
이혜영은 13일(화) 첫 방송된 JTBC 토크쇼 ‘짠당포(연출 이창우)’에 첫 번째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혜영은 본격적으로 ‘짠당포’에 맡겼던 담보물 ‘야바위 도구 세트’를 꺼내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과거 처음 출연한 드라마에서 이병헌 상대역인 ‘모자란 야바위꾼 역’을 따내려고 종로에서 실제 야바위꾼에게 도구를 사 오디션을 봤다고. 이혜영은 3MC를 상대로 그 시절 오디션장에서 선보인 메소드 야바위 연기를 재현했다.
이혜영은 암 선고를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2년 전 결혼기념일에 폐암 진단을 받은 이혜영은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라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그를 버티게 한 것은 바로 긍정적 마인드. 이혜영은 의사에게 암 선고를 받던 당시 화면 속 암세포를 보며 “독한 게 아름답다”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많이 회복돼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아볼까 한다”며 모두를 안심케 했고, 이를 듣던 탁재훈은 “긍정적이고 멘탈이 좋아 회복이 빨랐던 것 같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JTBC '짠당포'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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