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아웃, 美-日 집중 조명 ‘조회수 폭발-메인 장식’

조성운 기자madduxly@donga.com2023-03-10 10:30:00

강백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리머니 도중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아웃이 되는 참사’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이를 크게 조명했다.
한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호주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B조 1차전을 가졌다.
문제는 2루타를 때린 뒤였다. 강백호의 발이 2루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베이스에서 떨어졌고, 호주 2루수 로비 글렌디닝이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심판은 세입을 선언했으나, 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정정됐다. 그 다음 타자 양의지가 안타를 때려 안타까움은 더했다.
결국 2사 1루에서 나선 마지막 타자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한국은 7회를 득점 없이 마쳤다. 세리머니가 낳은 참사다.
이후 이 장면은 외신을 통해 전 세계 야구팬에게 알려졌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강백호가 세리머니 도중 베이스에서 벗어나 아웃됐다”며 해당 영상을 게재했다.

강백호. 사진=폭스 스포츠 SNS 캡처
또 일본 신문은 자국의 오타니 쇼헤이(29)의 투타 겸업 이후 거둔 중국전 승리보다 강백호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을 더 크게 조명했다.
한국은 이제 10일 같은 장소에서 B조 2차전 일본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자력으로는 8강에 오를 수 없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호주전에서 패한 한국은 김광현(35)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다르빗슈 유(37)가 출격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