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식당 사장 “손님이 칼 들고, 끌어안아…” 성희롱 진상들 (진상월드)

이슬비 기자misty82@donga.com2023-02-23 10:10:00

식당 사장들이 충격적인 성희롱 진상 사연을 공개한다.
24일 방송되는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서는 악질 진상 손님으로 고통받는 식당 사장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날 한 식당 여사장은 ”한 손님이 소주를 2병 시켜 먹더니 대뜸 자기 집에 가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미X놈 아니야“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사장은 ”’(손님이) 저희 집에 베토벤 전집이 다 있는데, 우리 집에 가실래요?‘라고 하길래 ’어머, 저는 쇼팽 좋아하는데요‘라고 받아쳤다“고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끓는 기름에 호떡을 던지는가 하면, 조리 중인 철판을 뒤엎고 가게에 소주병을 던지는 등 무자비한 횡포를 저지르는 진상들의 제보 영상도 공개된다. 특히 진상이 던진 호떡 때문에 끓는 기름이 몸에 튄 사장은 3도 화상, 전치 5주의 부상을 입고 트라우마까지 생겼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진상이 난동을 부린 이유는 단지 호떡을 잘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혀져 출연진들의 분노를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에서는 식당 수십 곳에 음식 배달을 시키고 계좌이체를 해주지 않은 ’상습 먹튀범‘ 추적기도 공개된다. MBN ’진상월드‘는 24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MBN ‘진상월드’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