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생활고로 카페 알바 맞다” 음주운전 최후 (종합)[DA:스퀘어]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22-11-04 17:28:00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4일 동아닷컴에 “자세하게 언급할 수 없지만, 김새론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게 맞다. 생활이 어려워 생활비에 보태고자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김새론 근황이 공개됐다. 유튜버 이진호 씨는 김새론 지인 말을 인용해 “김새론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다”며 “그간 모은 돈은 음주운전 사고 처리로 인한 합의금, 보상금으로 다 썼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김새론이 자숙 중 생활을 위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복귀 계획 등에서는 말을 아꼈다.
김새론은 지난 5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눈에 띄게 흔들린다”는 119 신고 전화가 다수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김새론을 붙잡아 조사했다. 현장 조사 결과, 김새론이 운전한 차량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김새론에게 음주 측정을 권했다. 이미 음주 감지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 하지만 김새론은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자, 이를 거부하고 채혈 검사하겠다고 요구했다. 소속사는 채혈 검사 전까지 별다른 사과나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그 사이 김새론 음주운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었다.
김새론이 운전한 차량이 청담동 인근 도로 변압기를 파손하면서 주변 상점 등에는 카드 결제 불능 등 여러 불편을 겪은 것. 이는 CCTV 영상 등에도 담기면서 김새론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향한 비판을 더욱 크게 일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은 18일 채혈 검사 후 귀가 조치됐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다. 당사 역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당사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새론 역시 뒤늦게 “먼저 사고와 피해 상황을 정리한 뒤 늦게 입장을 전해 죄송하다”며 “나는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 내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들, 시민들, 복구해 나선 너무나도 많은 분에게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다.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빚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하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하낟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내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은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또 상인들에게 피해 보상에 나섰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숙에 들어갔다. 일부 작품에서 하차했으며, 촬영한 작품만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그 사이에 자숙에 들어간 셈. 그러는 동안 김새론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새론은 2일 SNS에 게시물을 잘못 기재하는 실수도 범했다. 김새론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이키쿤…. 오일 파스텔도 안 된다. 그냥 연필로 간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입에 무언가를 문 캐릭터가 담긴다. 김새론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사진에는 전자 담배가 담겨 시선을 끈다. 하지만 이내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구체적인 내막을 알 수 없지만, 김새론은 지인들이나 일부 팬들과 소통하는 별도의 계정을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계정을 착각해 게시물을 잘못 올린 듯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