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X지연수 재회…ATM기vs지옥 ‘눈물의 독설’ (우이혼2)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2-03-16 17:25:00








‘우리 이혼했어요2’ 1호 커플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2년 만에 재회한 서로를 향해 가차 없는 독설을 쏟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 충격과 전율의 1분을 선사했다.
오는 4월 8일(금) 첫 방송되는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한때는 서로가 전부였지만 지금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버린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로 새로운 예능의 패러다임을 선사한다.
이어 두 사람은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그간 나누지 못했던 길고 긴 대화의 물꼬를 튼다. 일라이는 “내가 왜 이혼하자고 했는지 알아?”라며 묻고, 지연수는 격앙된 목소리로 “니가 할 말이 있어? 나는 너희 가족에게 ATM기였어! 감정 쓰레기통이었고!”라며 분노한다. 일라이는 “우리 부모 욕하는 거, 나 이제 못 참아”라고 일갈하고, 지연수는 “너한텐 너희 부모지만 나는 피해자라고”라며 울분을 쏟는다. 일라이 역시 흥분된 태도로 “나한테 얘기하지 말고 그 사람한테 얘기해. 벙어리야?”라며 맞서고, 지연수는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했다고! 몇 번을!”이라며 갈등의 실체를 꺼내놔 충격을 안긴다.
날이 밝자 일라이는 한층 누그러진 태도로 “나쁜 것만 기억하냐”고 말을 건네지만, 지연수는 “다 나빴으니까”라며 여전한 앙금을 드러낸다. 하지만 일라이가 “그럼 계속 그 기억에서 살고 싶어?”라고 질문하자, 지연수는 “벗어나고 싶지”라며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지연수는 “내 10년을 다 너와 같이 있더라고. 근데 그걸 지우니까 내가 없어”라며 감춰왔던 속마음을 말하고, 일라이의 “미안해”라는 말을 듣자 “네가 내 우주였고, 온 세상이었어...”라며 서러운 울음을 토한다.
마지막으로 일라이가 눈물을 흘리는 지연수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엔딩으로 담기는 터. 그토록 사랑했던 두 사람이 남남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이들이 앙금과 반목을 씻어내고 다시 ‘새로운 관계’에 놓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2년 만의 첫 재회에서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제작진마저 놀라게 했다. 특히 본 방송에서는 티저 영상에서 공개되지 않은 일라이의 속마음이 밝혀질 예정이다”라며 “결혼과 이혼, 사랑, 부부 등 일상과 밀접한 화두의 이면을 색다른 시선으로 접근해 바라볼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