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40년 지기 엄영수, 내 덕분에 세 번 결혼” (신과 한판)

고영준 기자hotbase@donga.com2022-02-27 10:14:00

27일 방송되는 MBN ‘신과 한판’에는 80~90년대 원조 초통령으로 대한민국을 평정했던 영구 캐릭터의 주인공 심형래가 출격,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리얼 한판 토크를 벌인다. 방송에서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정수’ ‘개그계의 레전드 바보’ 영구의 탄생 비화부터 광고 및 음원 차트를 올킬했던 전성기 시절 수입, 어린이들의 슈퍼 히어로 배우에서 SF영화 영화감독이 된 계기와 영광의 영구쇼 1열 직관까지 날 것 그대로의 시원한 ‘삶’풀이 토크 한판을 그려낸다
이날 심형래는 영구 캐릭터로 전성기 시절의 상상초월 수입을 공개하는가 하면, 무한 영화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특별 증인으로 등장한 엄영수는 “많은 사람들이 ‘홍콩할매귀신’을 보려고 영화관에 왔었다”면서 “그런데 사람들이 할매귀신이 엄영수인 걸 모르더라. 주연도 나고 고생은 내가 다 했는데… 그래서 그 다음부터 심형래와 영화를 안 찍는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염구라대왕 김구라가 “심형래가 영구로 분해 1990년대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영화 \'홍콩할매귀신\'의 성공으로 돈을 많이 번 것은 동의하시냐”고 물었고, 엄영수는 “맞다. 그건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심형래는 한국의 찰리 채플린으로 불리며 ‘영구야 영구야’ ‘변방의 북소리’ ‘내일은 챔피온’ ‘동물의 왕국’ 등 여러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를 통해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데뷔 6년 만에 KBS 코미디대상 수상한 것은 물론 인기에 힘입어 1993년 영구아트 무비 영화사를 설립, 제작자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SF영화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1999년에는 대한민국 21세기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됐던 바. 그러나 ‘티라노의 발톱’ ‘용가리’ 등을 시작으로 ‘디워’ ‘라스트갓파더’ 등 그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들이 흥행에 실패하며 파산, 이혼 등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로 주변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27일 밤 9시 50분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