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순결하면 간음NO” 남편 친구와 불륜 아내 (애로부부) [종합]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22-01-02 09:23:00








1일 방송된 ‘애로부부’에는 순수하고 보수적이던 아내가 잘못된 믿음으로 남편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실화 ‘순결한 진실’이 공개됐다. 남편은 교회에서 만난 참한 아내에게 반해 결혼에 골인했다. 행복했던 결혼 생활이었지만, 잦은 남편의 출장에 아내는 불만이었고, 홀로 있음을 힘들어했다.
어느날 출장을 떠난 남편은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돼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는 집에 없었고, 이내 남편의 19년지기인 친구와 함께 집으로 귀가하는 아내를 목격했다. 이에 남편이 놀라자 아내는 “짐을 들어주러 왔을 뿐이다”라고 말했지만, 남편은 아내와 자신의 친구 사이에 묘한 기류를 느꼈다.
아내는 부인했지만, 이미 신뢰가 깨진 남편은 아내와 떨어져 시간을 가졌다. 그런 와중에 자신의 친구와 함께 태교여행까지 떠난 아내에 경악했고, 가운만 입은채 호텔에 있는 두 사람을 목격했다. 심지어 남편의 친구는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했고, 아내가 “마음이 순결하면 간음이 아니다”라며 자신과 외도를 이어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아내는 “절대 아니다”라며 부인했고, 이혼을 거부하며 남편을 붙잡았지만, 남편은 진저리쳤다.
몇 달 뒤 아이가 태어났고, 유전자 검사 결과 아이는 남편의 아이로 확인됐다. 이에 아내는 태도가 돌변하며 남편을 유책 배우자로 몰아갔고 “내 밑에서 무릎 꿇고 살아”라며 몰아붙였다. 이에 남편은 “진실은 밝혀졌는데 아직도 지옥이다. 지옥에서 빠져나갈 길을 알려달라”며 도움을 구했다.
충격적인 사연에 MC들은 “아이 때문에 같이 살 수는 없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양재진은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로부터 사전에 자문을 구했고, “남편은 현재 간접적인 증거뿐이라 외도를 입증하기 어렵다. 이혼 재판을 열어서 남편 친구의 증언을 끌어내는 게 방법이지만…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조언을 전했다.
스페셜 MC 이지안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끝까지 소송해서 이혼하셨으면 좋겠다. 내 아이의 엄마라도 너무 무섭고 같이 사는게 더 지옥일 것 같다”라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안선영은 “한 달에 한 번을 만나도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줄 수 있다. 양육자로서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지되 아내에게 끌려다니지 않으면 좋겠다”라며 조언했다.
이에 남편 이희재는 “부부관계 안 할 거면 결혼생활 유지할 필요가 없다. 하고 싶은데 못하는 관계라면 헤어져서 행복을 찾는 게 맞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반박에 나섰다. 이어 아내 김현수는 “부부관계는 서로 좋을 때 해야 하는데 나에겐 일이다”라며 의무감으로 참아내는 듯한 태도를 보여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종요구로 아내 김현수는 “부부관계 거부권을 주고, 거부했을 시 짜증, 시비는 일절 없기”로 밝혔다. 남편 이희재는 “횟수 떠나서 내가 시키는 대로 내가 원하면 무조건 부부관계 해야 한다”로 최종요구를 전했다.
역대급 화끈한 토크배틀에 스페셜 MC 이지안은 “초반에는 아내의 행복한 고민이라 생각했는데, 아내가 너무 힘드실 것 같다. 남편분의 발언은 정말 아내에게 하면 안되는 말이다”라며 아내 김현수의 편을 들었다. 양재진은 “드라마에 ‘뜨거운 거 말고 따뜻한 거’라는 명대사가 있다. 남편분은 ‘부부관계가 없다면 사이가 틀어질 거란 불안감이 있어 보이는데, 부부 사이를 유지해 주는 건 뜨거운 부부관계보다 따뜻한 스킨십이다. 스킨십을 더 자주하길 바란다”라며 조언했다. MC들은 아내에 대한 남편의 배려가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장일치로 아내 김현수의 손을 들어주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