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라 “유방암, 항암치료로 민머리” 눈물 고백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2021-07-08 21:06:00








김희라는 7일 방송된 TV조선 ‘백세누리쇼’에 출연했다.
김희라는 “2년 전에 아팠다”며 “다이어트를 하라는 처방을 받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희라는 “아팠을 때 민머리였다. 항암 치료를 하니 솜털까지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1년 전에 그랬다. 머리카락이 다 빠지니까 우울감이 심했다. 내 모습이 내가 아닌 거 같았다. 나를 위로하기 위해 가발을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김희라는 “2008년도에 남편과 갈라섰다. 지금은 돌싱, 이혼을 당당하게 이야기 하지만 그때는 다 욕했다”며 “그러다 유난히 피곤했다. 샤워 타월로 비누칠 할 힘이 없어서 손으로 하는데 몸에 뭐가 만져졌다. 산부인과에 가봤는데 예후가 안 좋다고 큰 병원에 가라더라. 검사를 해보니 유방암 2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많이 힘들었다. 사람이 건강할 때는 괜찮은데 아프니까 가족이 생각나더라. 온전히 혼자 그 과정을 이겨야 하니 힘들었다. 자식이 병간호를 했는데 힘들어하는 꼴을 못 보겠더라. 혼자 1년간 치료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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