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시경 심경, 가스라이팅 논란 “치료받게 하고 싶다”

이슬비 기자misty82@donga.com2021-06-25 09:56:00

가수 성시경이 최근 불거진 가스라이팅 논란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성시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가스라이팅 논란에 대해 “뭘 어떻게 대답하기도 애매하다. 밉기보다는 답답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한 누리꾼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시경이 지난 봄부터 자신을 가스라이팅하고 스토킹한다고 주장했다. 성시경이 자신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따라서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거나, 자신이 방문한 식당을 며칠 뒤 성시경이 방문해 인증 사진을 남긴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성시경과 현재 사랑하는 사이라고 하면서 성시경이 자신을 고소하지 않는 것은 “모든 내용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분이 이 방송을 보고 있을텐데, 또 나한테 이야기하는구나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이 분은 악의가 있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믿는 거다. (그래서) 밉기보다 답답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성시경은 “그만하시길 바란다. 치료를 받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분을 혼내줬으면 좋겠다기 보다는 도와줄 수 있을까 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댓글을 또 달았다고 하는데 멈추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제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 변호사를 통해 부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