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20억 집 경매+10억 빚→파산 신청…아무도 안 도와줘” (애동신당)(종합)

이슬비 기자misty82@donga.com2021-06-10 15:45:00


방송인 윤정수가 결혼과 사업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애동신당\'에는 윤정수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먼저 윤정수는 사업에 대한 고민을 보월당에 털어놨다. “10년 인연인 소속사와 관계는 좋지만, 이 상황에서 계속 같이 가는 게 맞을지 새 출발을 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 마음이 반반이다”라고 말했다.
보월당은 “40대 후반부터 갈등이 많았다고 나온다. 확고한 마음이 올해 들어서 더 나온다”며 “음력으로 5~6월엔 떠야 한다고 나온다. 올해가 본인에게는 모 아니면 도”라고 조언하며 곧 제2의 전성기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보월당은 또 사람에게 발등 찍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 번의 시련이 오면 돈으로 사람으로 실망을 굉장히 많이 할 거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하시라”라고 밝혔다.

이에 윤정수는 보증 때문에 파산 신청까지 했던 과거를 돌아봤다. 윤정수는 앞서 2014년에 지인의 보증을 잘못 섰다가 20억 상당의 집을 경매 당하고 10억 가까운 채무가 생겼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윤정수는 "힘들었을 때는 특별히 제대로 도와준 사람이 없었다. 그걸 법원의 판결로 정리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며 "판사님의 이야기가 너무 와닿았다. 파산은 살려고 하는 거라고 하더라. 살고 또 열심히 일하라더라. 열심히 안 살까 봐 법적 조치를 해주는 거라 하는데 너무 와닿더라. 결국은 혼자 하는 거더라"라고 재기를 꿈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윤정수는 강신정을 찾아 올해 결혼운에 대해 물어보며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에 대한 고민이 있다. 4년 전에 김숙이 너무 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면서 윤정수는 “차라리 김숙과 같은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할 것 같다. 혼자서 잘 안되는 느낌이라 누가 서포트를 해줘야 하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강신정은 “사실 2년 전에 들어왔다. 운은 분명 들어왔는데 끊기지 않았다. 올해도 있다. 올해 분명 이 짝을 찾아야 한다. 주위에 있다”며 3살 연하의 비연예인이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애동신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