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김태원 “패혈증 투병, 후각 잃고 시력↓” (종합)

함나얀 기자nayamy94@donga.com2021-03-18 09:19:00

김태원은 17일 방송된 TV조선 ‘백세누리쇼’에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은 선글라스를 끼는 이유를 밝혔다. 김태원은 “다초점 렌즈다. 눈이 많이 안 좋다. 패혈증을 앓았는데 그 때 눈도 많이 다쳤다. 후각은 제로(0)고 미각은 약간 남았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재작년 패혈증을 앓고 여러 장기에 문제가 생겨서 후각은 완전히 잃었고 미각은 살짝 남았다. 시력도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김태원은 최근 이사한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화사한 색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김태원은 “색이 많아서 어지럽지 않느냐. 이사 온지 얼마 안 됐는데 12가지 색으로 도배했다는 소문이 났다더라. 동화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갖고 싶었다”며 “밖이 온통 아스팔트고 회색이다. 집이라도 화사하게 해놓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소개했다. 김태현 딸 김서현은 싱어송라이터 크리스 레오네로 활동 중이다. 김태원은 아들 사진을 가리키며 “유명한 내 아들이다. 2000년도에 태어나서 집안을 발칵 뒤집었다. 행복이 뭔지 깨닫게 해준 아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원은 여러 방송을 통해 아들의 발달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한편 김태원은 집안에서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았다. 김태원은 “내 눈이 살짝 보이지 않냐. 난 이 정도가 좋다. 안경 벗은 내 눈이 너무 싫다. 눈이 안 좋은 사람은 눈이 안으로 들어간다. 그걸 보여주기 싫다”고 속내를 밝혔다.


집안을 소개하던 중 냉장고 속 막걸리가 PD의 이목을 끌었다. 김태원은 “아내 거다. 나는 1년 만에 술을 끊었다. 먹으면 죽는다더라. 평생을 술을 마셨다”며 “소금 간을 안 한다. 몸이 안 좋아서 소금을 먹으면 안 된다. 염분 섭취를 안 한다. 밥은 반공기만 먹는다”고 식단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