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달려라 댕댕이’ 설채현→김수찬, 본격 반려견 소통 예능

함나얀 기자2021-03-08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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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반려견 예능이 찾아온다. ‘달려라 댕댕이’가 반려견과의 소통을 중심으로한 도그 어질리티 예능을 예고했다.

8일 오전 11시 MBC에브리원 ‘두근두근 레이스 : 달려라 댕댕이’(이하 달려라 댕댕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문세윤, 최성민, 설채현 원장, 김원효, 이태성, 김지민, 김수찬이 참석했다.

‘달려라 댕댕이’는 연예계 대표 애견인들이 그들의 반려견과 전통 도그 스포츠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김원효-심진화 부부, 이태성, 김지민, 김수찬은 반려견과 함께 도그 어질리티에 도전한다. 개그계 절친 문세윤, 최성민이 2MC로, 수의사 설채현이 반려견 전문가로 나선다.

‘달려라 댕댕이’는 기존 반려동물 예능과는 다소 차이점이 있다. 설채현 수의사는 행동교정이나 구조 등의 무거운 내용이 아닌 반려견과 보호자 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설채현은 “프로그램 목적 자체가 반려견과 보호자가 행복할 수 있는 놀이다. 등수가 목적이 아니라 반려견과의 소통을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개그계 절친 문세윤, 최성민은 2MC 체제로 진행을 맡는다. 문세윤은 “강아지를 좋아한다.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배울 점도 많고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저평가 우량주, 우량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최성민과 섭외가 같이 들어왔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들은 서로의 장단점을 꼽으며 친분을 드러냈다. 최성민은 “문세윤의 장점은 타고난 개그 본능과 진행 능력이다. 단점은 굳이 없다”면서도 “뽑으라면 얼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최성민의 별명인) 저평가된 우량주 지우겠다. 주식하면 안 된다. 최성민 눈빛이 흐려지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설채현은 가장 눈에 띄는 반려견으로 김원효 반려견 태풍이를 꼽았다. 설채현은 “처음에 태풍이는 (에이스로) 가장 적극 추천했다. 진돗개가 국견이고 진돗개라는 종이 편견에 휩싸여 있는 경우도 있다. 고집이 세고 공격성이 있다더라. 태풍이로 선입견을 깼으면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효는 “태풍이는 진돗개 특유의 공격성이나 까탈스러움이 없다. 오히려 심진화가 공격성과 도전정신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가정에 반려견이 태풍이 한 마리니까 사랑을 독차지 하려고 한다. 심진화의 공격성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찬은 반려견 은찬이와의 에피소드로 ‘배변 실수’를 언급했다. 제작진과의 첫 만남에서 실례를 했다는 것. 김수찬은 “은찬이가 첫 미팅 때 볼일을 봤다. 작은 것도 아닌 큰 거였다. 당황했는데 전문가 분들이 적응을 잘 하고 있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원효는 김수찬 팬들의 열혈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원효는 “보통 팬분들이 사람 먹는 간식을 챙겨주시는데 수찬 씨 팬은 개 간식을 챙겨주시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수찬은 “강아지 얼굴 모양 케이크까지 만들어줬다. 종종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달려라 댕댕이’는 8일 밤 8시 30분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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