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편스토랑’ 오윤아, 아들 자폐 공개한 이유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1-03-05 23:01:00
5일 KBS2 '편스토랑' 경연 테마는 도시락이다.
오윤아는 "민이 도시락을 만들겠다"며 평소 민이가 좋아하는 메뉴로 꾸민 도시락을 준비했다.
이어 "아이들의 실종이 가장 무섭다"며 각자 아이가 갑자기 사라졌던 경험을 나눴다. 또 "학교 모임은 정말 소중하다. 우리 애 얘기를 마음 편히 할수 있는 곳"이라며 "우리 애들은 평생이 숙제"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오윤아가 아들 민이와 함께 '편스토랑'에 출연한 것에 대해 "다큐나 뉴스가 아닌 예능에 나가는게 영광"이라며 "처음엔 내 아이가 자폐라는 걸 알고 어떻게 키워야하나 했는데 우리 아이 덕분에 내가 방송에 나오고 있다. 오묘한 일"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민이를 통해 자폐아의 현실을 진솔하게 무겁지 않게 보여준게 좋았다"며 "오윤아 씨가 첫 회에서 민이가 엄마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울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댓글에 영어로 응원 댓글까지 달리더라. 외국도 다 똑같구나 싶었다. 엄마들은 다 똑같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