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 지수, 여배우 호텔 발언 재조명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1-03-05 09:04:00
학교 폭력을 인정한 배우 지수의 과거 발언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일 다수 누리꾼의 폭로로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지수. 일부 누리꾼들은 지수가 학교 일진으로 군림했으며 일방적인 구타와 패륜적인 발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지하철에서 따귀를 때렸다” “여자친구에 대해 선 넘는 성적 발언을 하고 다니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성희롱에 수위 높은 성폭행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지수의 불쾌한 이면이 드러난 후 누리꾼들은 그의 과거 발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가운데 지난달 15일 지수가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온라인 제작발표회 당시 멘트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당시 지수는 “김소현과 과거 같은 작품을 하기도 했지만 싱가포르도 2번이나 같이 갔다. 같은 호텔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김소현이 “계속 이 말을 하는데, 오해할 수 있다”며 당황하자 지수는 “일 때문에 따로 갔는데 우연히 계속 마주쳤다. 뭔가 인연이 느껴졌다”면서 “그래서 촬영 초반 김소현에게 ‘우리 같이하면 인생작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김소현은 ‘어 그러냐?’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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