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이현주 공개지지 “나도 힘 될 수 있길”

정희연 기자2021-03-03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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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동아닷컴DB

이수지, 이현주 공개지지 “나도 힘 될 수 있길”

유니티 이수지가 이현주를 지지했다.

이수지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현주의 사진을 공개하며 “나도 너에게 힘이 될 수 있길”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수지는 이현주가 에이프릴 탈퇴 후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의 멤버다.

이현주는 현재 소속사 DSP미디어와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현주가 이로 인해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을 겪었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현주의 친구라는 누리꾼 B씨도 함께 텀블러, 신발 사건 등의 일화를 공개하며 폭로에 동참했다.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소속사인 동시에 에이프릴 소속사이기도 하다. DSP미디어는 1일 갈등의 ‘원인 제공자’는 이현주였고 멤버들과 마찰이 커지면서 회사의 만류에도 이현주 본인 의사로 팀을 탈퇴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이후 추가 입장에서 왕따설을 강력 부인하기도 했다.

3일 새벽 A씨가 추가 폭로에 나서며 이현주의 응급실 방문 기록을 공개하자 DSP미디어는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소속사는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알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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