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배성재 퇴사→K리그行 “SBS에 감사”

함나얀 기자2021-03-01 2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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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아나운서가 SBS를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배성재는 지난달 28일 SNS에 “15년의 시간을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SBS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SBS 콘텐츠전략본부 소속 배성재의 사원증, 한국프로축구연맹 캐스터로서의 사원증 모습이 담겼다.

앞서 배성재는 앞서 지난 16일 배성재가 SBS에 사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배성재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생녹방(녹음 현장 생중계)에서 “사표는 아직 안 냈다. SBS가 감사한 제안을 많이 해주셔서 곧 결론이 난다”고 귀띔했다.

SBS는 19일 배성재의 사표를 수리하고, 배성재는 28일 자로 SBS를 떠났다. 다만 '배텐'의 진행은 배성재가 계속 맡을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배성재의 텐’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었고 퇴사 이후에도 라디오 유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며 SBS 라디오 측과 배성재가 원만하게 이야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배성재는 SBS를 떠나 2021시즌 K리그1 캐스터로 연맹 자체중계진에 합류했다. 배성재는 1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울산과 강원의 맞대결에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 올 시즌  K리그1 중계방송 캐스터로 고정 출연한다.


한편 배성재는 2004년 KBS 광주총국 아나운서를 거쳐 2006년 10월 S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배성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해외축구와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하계 및 동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수많은 국제 스포츠 메인이벤트 경기들을 중계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캐스터'로 이름을 알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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