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학폭’ 현진 활동중단→‘음중’ MC 교체 아직 (전문)

정희연 기자2021-02-28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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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학폭’ 현진 활동중단→‘음중’ MC 교체 아직 (전문)

그룹 스트레이키즈 현진이 활동중단에 들어간다.

최근 중학교 동창의 ‘학교 폭력’(학폭)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현진. 최초 폭로 이후 23일 소속사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지만 추가 폭로자들이 나오고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현진은 고정 MC로 진행 중인 MBC ‘쇼!음악중심’ 생방송에 불참하기로 했다. 그를 대신해 소속사 식구인 그룹 있지의 예지가 대체 투입됐다.

26일 소속사는 “과거 현진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있고 현진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해서 깊게 후회하고 반성했기에 게시자분들을 직접 만나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현진 역시 사과문을 게재하며 “학창시절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제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깊은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현진의 사과 이후에도 일부 팬들은 목소리를 높이며 탈퇴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린 결론은 탈퇴가 아닌 ‘활동중단’이었다. 소속사는 27일 스트레이키즈 팬카페를 통해 현진의 활동 중단과 자숙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선 “현재 현진이 이미 참여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던 일정과 관계된 모든 분들께 연락을 취해 해당 기관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취소할 방법을 조율해왔다. 이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되어 현진의 추후 행보에 대한 입장 발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진은 연예인으로서 일체의 활동을 중단 후 자숙할 예정”이라며 “본인의 중학교 시절 거칠고 부적절했던 말로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던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뉘우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상처받았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그분들의 상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현진의 활동중단으로 MBC ‘쇼!음악중심’ 역시 MC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 이와 관련해 MBC 관계자는 28일 동아닷컴에 “아직 논의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변동되는 내용이 있으면 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더불어 스트레이키즈는 4월 1일 방송되는 Mnet ‘킹덤:레전더리 워’ 출연을 앞두고 있다. 활동중단한 현진 없이 7인조로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 현진 활동중단 관련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당사 소속 Stary Kids 현진의 활동과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당사는 현재 현진이 이미 참여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던 일정과 관계된 모든 분들께 연락을 취해 해당 기관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취소할 방법을 조율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되어 현진의 추후 행보에 대한 입장 발표가 늦어졌습니다. 현진은 연예인으로서 일체의 활동을 중단 후 자숙할 예정입니다.

본인의 중학교 시절 거칠고 부적절했던 말로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던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뉘우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상처받았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그분들의 상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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