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성폭행 의혹’ 축구 구단 측 “사실확인 中”…선수는 부인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1-02-24 11:59:00
국가대표 출신 프로축구 선수가 초등학생 시절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 구단이 “사실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축구선수 출신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로 생활하던 2000년 선배 A씨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박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당시 체구가 왜소하고 내성적이어서 폭행 대상이 됐다. 이들은 현재까지도 당시의 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A씨 소속 구단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보도 이후 구단 내에서 자체적으로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선수는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면서도 “당시 동료들과 선생님 등 전방위적으로 폭넓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사실 확인이 먼저고 이후 입장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