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숙 “♥김학래에 10년간 공황장애 말 못해”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21-02-16 09:04:00
임미숙이 김학래에게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실을 10년간 말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출연했다.
임미숙은 “(공황장애로) 아프기 시작하면서 방송을 30년 정도 쉬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아들 버킷리스트 중 ‘엄마 방송 출연하기’가 있었다. 엄마가 아프다고는 하는데, 이제는 엄마의 인생을 살아야하지 않을까 했던 것이다. 아들이 100일 기도를 하던 중 출연 섭외가 와서 ‘방송을 해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미숙은 “바쁜 남편(김학래)에게 내가 아픈 걸 10년간 말하지 못했다. 혼자만 알고 살다가 지금은 점점 좋아지면서 방송도 시작했다. 오히려 내가 아팠다고 이야기를 하니 너무 좋더라. 모든 병을 공개하고 알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임미숙은 “시청자들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살면서 남편(김학래)과 늘 좋을 수만은 없다. 아프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한다. 그런 아픈 이야기를 방송에서 있는 그대로 했다. 지금도 잘 살고 있으니 숨길 것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학래는 “전 국민한테 욕을 먹었다. 없는 사실을 이야기한 게 아니고 속을 썩이긴 했다”라며 “관심 가져주는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출연했다.
임미숙은 “(공황장애로) 아프기 시작하면서 방송을 30년 정도 쉬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아들 버킷리스트 중 ‘엄마 방송 출연하기’가 있었다. 엄마가 아프다고는 하는데, 이제는 엄마의 인생을 살아야하지 않을까 했던 것이다. 아들이 100일 기도를 하던 중 출연 섭외가 와서 ‘방송을 해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미숙은 “바쁜 남편(김학래)에게 내가 아픈 걸 10년간 말하지 못했다. 혼자만 알고 살다가 지금은 점점 좋아지면서 방송도 시작했다. 오히려 내가 아팠다고 이야기를 하니 너무 좋더라. 모든 병을 공개하고 알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임미숙은 “시청자들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살면서 남편(김학래)과 늘 좋을 수만은 없다. 아프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한다. 그런 아픈 이야기를 방송에서 있는 그대로 했다. 지금도 잘 살고 있으니 숨길 것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학래는 “전 국민한테 욕을 먹었다. 없는 사실을 이야기한 게 아니고 속을 썩이긴 했다”라며 “관심 가져주는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