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정가은의 #눈물고백 #한부모 가정 #혼전동거 (종합)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1-01-26 07:54:00
방송인 정가은이 눈물을 흘렸다.
정가은은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애로부부’에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정가은은 “‘여사친’처럼 나를 배신할 걸 알지만 1%의 가능성, 그 희망을 갖고 싶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사연은 바람녀가 남편의 아이까지 임신해 출산하는 이야기까지 그려졌다. ‘아빠 없는 아이로 살아간다는 건 힘든 일’이라는 대사에 정가은은 눈물을 흘렸다.
정가은은 이혼 후 아이가 받을 상처가 고민이라는 사연에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위장이혼 오해도 받았다는 그는 “답답하다. 남편에게 배신감 들고 화가 나지만 마지막엔 자식 때문에 기회를 줘야하나 생각이 들었다”며 “나의 경험에서는 아기는 못 느낄 수 있지만 딸과 같이 밖에 놀러 나갔는데 아빠가 있는 다른 가정을 보면, 비교되는 상황이 스스로 힘들더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딸이 왜 나는 아빠가 없지? 이런 생각을 할까봐, 혹시 그런 생각을 아이가 하지 않을까 싶더라”고 털어놨다. 정가은은 “아이에게 내색하지 않으려고 한다. 가정마다 구성원이 다르다고 말해주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정가은은 혼전동거를 추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딸이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양가 부모 허락 하에 ‘1년만 살아보라’고 하고 싶다. 피임도 확실하게 하고, 집안끼리 왕래도 좀 해봐야 한다. 너무 무분별하게 (동거를) 막 하라는 게 아니라. 결혼을 하기 전에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라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