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바지 내리고 기행…흠뻑 젖은 채 ‘외계어 남발’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0-12-13 17:03:00
웹툰 작가 기안84가 또 한 번 기행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장거리 러닝에 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지만 위기는 뜻밖의 순간 찾아왔다. 러닝복을 입지 않아 옷에 유두와 주요 부위 인근이 쓸린 것. 행인들 사이에 선 기안84는 바지를 살짝 내리고 긴급 점검에 나섰다. 방송에는 해당 모습이 모자이크로 처리돼 무지개 회원들의 경악을 자아냈다. 김지훈은 “모자이크 하니까 더 이상하다”고 황당해했다. 기안84는 “허벅지가 쓸려서 까졌다. 따갑더라. 젖꼭지도 아팠다. 그렇게 오래 뛰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 알았다”고 털어놨다.
너무 힘들어 외계어를 남발하면서도 역경(?)을 딛고 첫날 목표 지점인 오이도 인근까지 다다른 기안84. 약 4km을 남겨두고 인근 공원에 도착한 기안84는 땀에 흠뻑 젖은 채 바닥에 쓰러졌다. 기안84는 자신과의 싸움을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기안84의 러닝은 18일 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