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세연’ 강용석 소장 명예훼손 혐의로 8일 긴급 체포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20-12-08 13:46:00
변호사 강용석. 사진|뉴스1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쯤 강용석 가로세로연구소 소장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마포구 자택에서 체포했다”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강용석 소장에 대한 이번 명예훼손 수사는 3월 더불어민주당 측이 이러한 혐의로 강용석 소장을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가로세로연구소 또한 이 사실을 알렸다. ‘가세연’측은 “강용석 변호사가 오전 자택에서 경찰관 3명에게 긴급체포되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라며 “긴급 체포된 사유는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이만희 교주와 악수하는 사진이라고 했던 것에 대해 사진 속 사람이 이만희 교주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즉각 정정하고 사과 방송을 했었다”라며 “강용석 변호사가 도주의 우려도 없고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는데 자택에서 체호된 것은 누가봐도 폭력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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