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미우새’ 김민종, 자연인 마이 웨이 일상→‘눈물바다’ 사모곡 (종합)

곽현수 기자abroad@donga.com2020-11-30 09:02:00

SBS ‘미운우리새끼’에 ‘원조 하이틴 스타’ 김민종이 ‘미운 남의 새끼’로 새롭게 합류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5%, 16.6%, 17.5%를 기록,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부동의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5.6%를 기록했다. 특히,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 김민종의 눈가가 촉촉해지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8.7%까지 치솟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정우는 처음 아내를 볼 때 “등장하는데 후광이 쫙 비췄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연애시절 “아내에게 보이지 않는 막이 있는데, 그 막을 뚫기까지 힘들었다”며 사귀기까지 오래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어디가 예뻐 보이냐’는 질문에 정우는 “유미 씨는 본인 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다. 되게 무드가 있다”며 "그 분위기가 너무 좋다. 아직도 예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 집에는 호철이가 놀러와 함께 소고기를 구워먹었다. 이호철은 희철에게 고기 많이 먹는 비법을 전수하며 앉은 자리에서 무려 8판을 해치웠다. 소고기를 실컷 먹은 호철은 영화를 보고 한 번도 운적이 없다는 희철에게 영화 ‘워낭 소리’를 추천했다. ‘워낭 소리’를 본 호철이 오열하자 희철이 “괜찮냐”며 “소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고 이 영화를 보는 게 좀 죄책감이 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겨줬다.
임원희는 절친 정석용의 생일을 맞아 바다가 보이는 온수풀이 있는 럭셔리 팬션 여행을 준비했다. 온수풀에서 스낵을 즐기면서 정석용은 임원희에게 “이런 곳은 여자와 와야하는 곳 아니냐, 신혼 여행은 어디로 갔었냐”고 물어 원희를 당황케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선셋을 즐기러 요트를 타러 나갔는데, 노을 앞에서 멋지게 샴페인을 터트리려 했으나 실패를 하자 “이건 내가 생각했던 그림이 아니야”라고 말해 짠한 웃음을 안겨줬다.

한편, 이날 ‘미우새’에는 올해 49세가 된 원조 하이틴 스타 김민종의 자연인 일상이 첫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독특하게 산속 컨테이너에서 눈을 뜬 김민종은 아침에 물티슈로 세수를 하는가 하면 즉석 떡국으로 혼자 끼니를 해결했다.
또 주변의 공사 소음에도 불구하고 믹스 커피 한 잔에 불멍을 즐기고, 추워도 문을 닫지 않고 주변 뷰를 즐기는 폼나는 자연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임원희랑 거의 비슷한데 얼굴에 속고 있는 거다. 짠하면 더 짠했지 덜 짠하지 않은데 잘생겨서 덜 짠해 보이는 게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종은 김보성에게 "표현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한적이 없다. 그 말을 못한 게 너무 한이 맺히더라. 돌아가시기 5분 전에야 그 말을 건넸다. 형도 그런 표현을 많이 해라. 그래야 가슴에 한이 좀 덜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술을 마셔야 잠을 잘 수 있으니까 술기운에 사랑한다고 말을 많이 한다. 대화가 서로 오갈 수 있을 때 할 걸. 그게 많이 후회스럽더라"라며 눈물을 쏟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