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코로나19 확진 황희찬과 세리머니한 손흥민 감염 우려돼”

송치훈 기자2020-11-19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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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했다.

앞서 손흥민은 15일과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멕시코, 카타르와 평가전에 참가했다.

손흥민은 멕시코 전, 카타르 전 모두 황의조의 골을 도우며 2경기 모두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A매치 2연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 구단은 카타르 전 직후 전세기를 띄워 손흥민을 복귀시키면서 손흥민의 컨디션 유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런 토트넘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HITC'는 19일 손흥민이 황희찬과 골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대표팀 경기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사진 속에서 손흥민은 황희찬과 매우 밀접한 거리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HITC는 “문제는 황희찬이 카타르 전이 끝난 뒤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손흥민이 황희찬을 끌어 안는 것을 보면 손흥민이 코로나19에 걸린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황희찬은 한국 대표팀서 발생한 10건의 코로나 양성 반응 중 하나에 불과하다. 7명의 선수와 3명의 스태프가 감염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HITC는 “만일 손흥민이 자가 격리 되어야 한다면 맨시티, 루도고레츠, 첼시, LASK, 아스날 전 등의 중요한 경기들을 놓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분명히 이 힘든 일정 중에 스타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함께 하기를 원할 것”이라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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