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하는 ‘음원퀸’들…환불원정대 꼼짝마
이정연 기자annjoy@donga.com2020-10-21 06:57:00
케이팝을 대표하는 트와이스(사진)를 비롯해 여자친구와 마마무 등 인기 걸그룹들이 잇따라 컴백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음원 퀸’들이 격돌한다. 케이팝의 대표주자로 우뚝 선 트와이스부터 마마무, 여자친구까지 국내 간판급 걸그룹이 줄줄이 돌아오며 깊어가는 가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현재 음원차트에서는 원조 ‘섹시 디바’ 엄정화를 필두로 이효리, 제시, 화사가 뭉친 프로젝트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돌풍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저마다 개성과 매력이 다른 3개 팀이 컴백하면서 색다른 ‘걸그룹 대전’이 펼쳐지게 됐다.
트와이스의 새 앨범은 영국의 팝 디바 두아 리파를 비롯해 헤이즈,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박진영, 프로젝트 그룹인 ‘싹쓰리’의 히트곡 ‘그 여름을 틀어줘’를 만든 심은지 등 국내외 히트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멤버 지효, 사나, 다현, 채영, 나연 등도 수록곡을 작사, 작곡했다. 이 뿐만 아니라 유명 작곡가 켄지와 영국 출신 프로듀싱 팀 런던보이즈가 만든 ‘빌리버’ 등 총 13곡을 수록했다.
그룹 마마무. 사진제공|RBW
‘믿듣맘무’의 컴백도 반갑다. 마마무는 다음 달 3일 새 미니음반 ‘트래블’을 선보인다. 그동안 개별 활동에 집중했던 이들이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특히 환불원정대의 ‘부캐’인 실비로 활동했던 화사가 본모습인 마마무로 돌아와 독보적인 색깔을 드러낸다. 이들은 새 앨범을 발표하기에 앞서 20일 수록곡 ‘딩가딩가’를 선 공개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감염병 사태로 모두가 힘든 요즘 ‘딩가당가’하며 놀고 싶은 마음을 마마무 특유의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표현했다.
그룹 여자친구.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