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인생 박살났던 김생민 이러고 있었어? 충격

동아닷컴 연예뉴스팀2020-10-08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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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생 박살났던 김생민 이러고 있었어? 충격


미투 논란을 빚은 리포터이자 개그맨 김생민이 꾸준히 경제 팟캐스트와 유튜브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10월 6일 유튜브 ‘채널둡쿱’은 ‘김생민의 별이 쏟아지는 밤에’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김생민이 사연을 읽어주고 고민을 상담해 주는 콘텐츠로 진행됐다. 김생민은 “안녕하세요 김생민입니다. 여러분들 사연 받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연 말 못 할 고민. 괜찮아요.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그러면 제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잘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 읽어 드리고 설명해드릴게요. 아래 메일 보이시죠. 여러분들 사연이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많이 보내주세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30대 초반 여성 사연을 읽었다. 사연 속 여성은 인간관계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해 만나자고 하는 것도 부질없고 전 남자친구가 결혼한 거 보니 내가 더 못난 거 같고 다들 행복한데 혼자만 불행하다고 언급했다. 사연자는 패배자 같은 생각이 들고 30대 초반 삶이 막막하다며 사연을 보내왔다.

이러한 사연에 김생민은 “아니다. 패배자 같은 그런 생각하면 안 된다. 사실 얼마 전까지 제가 그런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다행히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보고 그런 생각을 조금씩 지워가기 시작했다”라며 사연자를 공감해 줬다.

이어 “각자 생각이 다르니 그럴 수 있다. 근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전 남자친구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게 된다. 전 남자친구보다 별로인 사람이 눈에 잘 안 들어온다고 한다. 경험을 충분히 했으니까 그 사람 장단점을 다 아니까 더 내 마음에 드는 그 다음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다”라며 사연자를 위로했다.

김생민은 “솔로들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좀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수 있다. 요리를 배워보거나 필라테스 그런 거 화면 보면서 집에서 한 번 해보거나 꽃 사진 같은 거 찍으면서”라며 취미를 추천했다.

그는 “저한테도 큰일이 있었고 선배들이 ‘어때? 인간관계가 좀 정리되지?’이런 말을 했다. 인간관계가 한 번 쯤 정리되는 시기가 온다. 그게 30대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천사고 어떤 사람이 나에게 악마인지. 어릴 때 만나서 웃고 떠들고 하던 인간관계가 나이가 들면 ‘진정한 친구는 누구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모임 같은 게 시간 낭비처럼 생각이 되기도 하고 우리 삶이 조금 정리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사려 깊은 사연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시기가 온다. 우리는 새벽 4시까지 놀아도 너무 재미있는 그런 아주 젊은 나이는 아니니까. 절대로 지치거나 힘들어하지 말고 아주 작은 일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한다”고 조언을 하며 고민 상담을 마쳤다.

한편, 김생민은 2017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 출연 계기로 데뷔 25년 만에 최고 전성기를 맞았지만 2018년 4월 ‘미투’ 논란에 휩싸여 당시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미투 논란 이후 1년 5개월 만인 2019년 9월 그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빵에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로 소식을 전했다.

당시 김생민 소속사 SM C&C는 “현재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 이는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는 지난 2019년 9월 14일부터 2020년 4월 25일까지 영상이 올라왔으며 현재는 종료된 상태다.

이후 2020년 5월 23일 그는 팟빵에 ‘김생민의 경제 고민 해결 방송(경고해)’를 새로 오픈했다.

’김생민의 경제 고민 해결 방송(경고해)’는 오픈한 후로 현재까지 꾸준히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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