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사촌동생에 돈 빌려주고 마음고생…주식으로 15억 탕진”
동아닷컴 연예뉴스팀2020-09-24 11:22:00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슬기로운 목요일 코너로 꾸며져 대안금융경제연구소 김동환 소장, 장진영 변호사, 방송인 조영구, 가수 김정연이 출연했다.
이날 장진영 변호사는 “빌려준 돈은 내 돈인데 내 돈이 아닌 것 같다. 빌린 돈은 정리하기 쉽다. 그냥 갚으면 된다. 그런데 내 돈인데 남한테 가있는 돈, 즉 빌려준 돈은 내 마음대로 하기 어렵다. 골치가 아프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정연은 “그래서 돈 빌려줄 땐 서서 빌려주고받을 땐 절하면서 받지 않냐”고 공감했다.
또한 장진영 변호사는 “돈 빌려준 사람은 지하철 타고 다니고 빌린 사람은 대형 승용차 타고 다닌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며 “떼인 돈, 떼일뻔한 돈은 돌려받기 어렵다. 떼일 위기에 놓이게 한 사람은 대부분 빈털터리다. 그런 사람 치고 자기 이름으로 재산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다. 그런 사람들이 선수다. 사기 치는 사람들은 거기부터 시작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조영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주식으로 수십억 원을 잃어 안면마비가 왔었다고 했다. 당시 조영구는 과거 주식으로 15억원을 잃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2000만원을 투자했다가 보름 만에 1000만원을 벌었다.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었는데 왜 바보처럼 아끼고 고생스럽게 살았을까 싶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조영구는 행사당 50~100만원의 수억을 얻을 때였다고.
하지만 순식간에 15억원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졌다. 조영구는 “고통스러워서 밤에 잠을 못 잤다. 매일 9시 개장만을 기다렸고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가 왔다”면서 “어느날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 로또 번호를 알려주시더라. 번호 4개는 정확히 기억나는데 나머지가 기억나지 않았다. 결국 2개는 임의대로 적어서 20장을 구입했는데 가르쳐주신 4개만 정확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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