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강수정 직접 밝힌 #남편 루머 #소개팅 100번 #부부싸움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0-09-15 10:16:00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남편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속시원히 털어놨다.
강수정은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강수정은 결혼식 당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웨딩드레스에 591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 된 8000만 원 상당 목걸이를 착용했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신혼집은 홍콩 부촌인 빅토리아 피크에 차렸다고. 강수정은 남편 재벌설에 대해 “서장훈 만큼의 재벌은 아니다. 남편은 금융계 종사하는 직장인인데 (재력은) 생활하는데 어렵지 않은 정도”라고 해명했다. 그는 “남편이 재벌설을 내버려 두자며 ‘우리가 가진 것보다 적게 봐주면 문제지만 크게 봐주면 문제가 아니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수정은 할리우드 배우 맷데이먼을 닮은 남편을 만나기 전에 소개팅을 100번 했다고 고백했다. 결혼 전 ‘배우자 노트’에 ‘연락 자주 하는 남자’ ‘큰 손’ ‘키 174㎝ 이상’ 등 구체적인 조건을 담아놨는데 남편이 90% 이상 적합했다고도 전했다. 강수정은 “단점도 있다. 성격이 정말 잘 맞는데 잔소리가 많은 게 흠이다. ‘동상이몽2’를 보면서 송창의 씨가 말이 많다고 생각을 안 해봤다”고 말했다.
강수정이 남편과 유일하게 부부싸움(?)할 때는 ‘음식’ 때문이라고. 강수정은 “식탐이 있다”면서 “남편이 직접 관리를 해주더라. 간식을 못 먹게 한다. 그래서 군것질 단속을 피하기 위해 냄비 뒤에 간식을 보관해두곤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은 내가 몰래 산 패션 아이템도 다 꿰뚫고 있다. 내가 산 옷들을 다 찾아내더라. 나에게 관심이 너무 많다. 사랑이 식지를 않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