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조혜련 동생 조지환 부부 출연, 역대급 부부관계 고민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0-09-01 08:33:00
‘조혜련 동생’으로 유명한 배우 조지환이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 아내 박혜민과 함께 출연했다.
지난 8월31일 ‘애로부부’ 6회의 속터지는 침실 이야기 ‘속터뷰’ 주인공으로는 결혼 7년차인 조지환&박혜민 부부가 출연, 역대급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들은 본격적인 고민에 앞서,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첫 만남 이야기를 공개해 MC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조지환은 “나이트클럽에서 어느 날 새벽 3시쯤 아내를 처음 만났다. 너무 예쁘셔서...”라고 말을 시작했지만, 아내 박혜민은 남편의 말을 자르며 “너무 진부해. 내가 할게”라고 말했다. 이어 박혜민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마음이 너무 허해서 나이트클럽에 갔는데, 새벽 4시까지 너무 재미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솔직하기 그지없는 도입부에 MC들은 물론, 남편 조지환까지 집중했다.
박혜민은 “딱 한 팀만 만나보라는 웨이터를 따라갔는데, 너무 잘생긴 오빠가 앉아 있었다. 그런데 딱 봐도 내 것이 아니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당시 ‘잘생긴 오빠’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사람이 바로 현재의 남편 조지환이었다.
박혜민은 “그런데 그 날 아침까지 놀고 헤어진 남편이 ‘을왕리에 숙소를 잡아서 2차를 가자’고 했다”며 “그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헤어졌는데, 남편한테 어떤 문자가 도착했다. 그 문자 때문에 낮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박혜민은 부부관계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부부관계를 너무 많이 요구한다. 장소 불문하고 32시간만 되면...”이라고 망설이듯 고민을 털어놨다. 조지환 뿐만 아니라 MC들 모두 적나라한 고민 내용에 깜짝 놀랐지만, 아내는 작심한 듯 “지친 몸으로 응하는 게, 기분이 좋아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파격적인 부부의 속사정에 MC 최화정은 “이거 역대급인데?”라며 귀를 기울였다.
사진=채널A, SKY 애로부부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