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한별 남편 유인석 최후 진술 “남편-父로서 제대로 살 기회 달라”

곽현수 기자2020-08-24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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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배우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 전 유리 홀딩스 대표가 결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24일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한 결심 공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 (부장판사 김래니)에서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이날 유인석 전 대표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건 발생 이후 피고인과 배우자 역시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 사실상 피고인이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 있는 점을 재판장이 고려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유 전 대표의 변호인은 “(골프 접대 비용으로) 120만원 지출했다고 검찰이 정식기소 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이 사건 외에는 모두 무혐의 처분된 점도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유 전 대표는 최후 진술에서 “그동안 많은 걸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 세상을 너무 몰랐던 제가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사진|뉴스1


한편 유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몽키뮤지엄을 운영할 당시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와 더불어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의 변호사비로 쓴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구형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재판 직전 유 전 대표가 피해자 측과 합의에 이른 사정이 생겼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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