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신민아 “다이빙 소재 너무 생소해, 4개월간 매일 훈련”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20-08-13 11:43:00
13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영화 ‘디바’ 제작보고회에는 조슬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 등이 참석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의 만남을 기대치가 높아진 작품이다.
신민아는 다이빙 선수 ‘이영’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내밀한 표정 연기는 물론, 실제 운동선수처럼 근육량을 늘리고, 고소공포증을 극복해 직접 다이빙대에 오르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다이빙이라는 종목이 생소하고 배우들이 한 번도 안 해본 것이다. 낯선 종목을 배우들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단계까지 연습을 하고 영화를 찍었다. 거의 매일 훈련장에 가서 지상 훈련 2시간 정도 하고 수중 다이빙 1시간 30분 하면서 조금씩 기초를 늘려가면서 보여드릴 수 있는 최고의 단계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빙 선수에 적합한 근육운동이 따로 있더라. 그런 위주의 훈련으로 지상 훈련을 했다. 촬영이 수영장 장면이 많아서 훈련을 또 할 수 있었다. 운동이라는 것이 잠깐 쉬면 잊어버리게 된다. 운동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촬영하면서도 중간 중간 훈련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유영은 “처음에는 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까 너무 무서웠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다는 것과 그것을 극복해내는 과정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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