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신민아 “다이빙 소재 너무 생소해, 4개월간 매일 훈련”

조유경 기자2020-08-13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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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가 다이빙 선수 역할을 위해 4개월간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13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영화 ‘디바’ 제작보고회에는 조슬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 등이 참석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의 만남을 기대치가 높아진 작품이다.

또한 ‘택시운전사’ 각색, ‘가려진 시간’ 각본의 조슬예 감독과 ‘오케이 마담’, ‘날, 보러와요’ 제작자까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성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 눈길을 끈다.

신민아는 다이빙 선수 ‘이영’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내밀한 표정 연기는 물론, 실제 운동선수처럼 근육량을 늘리고, 고소공포증을 극복해 직접 다이빙대에 오르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다이빙이라는 종목이 생소하고 배우들이 한 번도 안 해본 것이다. 낯선 종목을 배우들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단계까지 연습을 하고 영화를 찍었다. 거의 매일 훈련장에 가서 지상 훈련 2시간 정도 하고 수중 다이빙 1시간 30분 하면서 조금씩 기초를 늘려가면서 보여드릴 수 있는 최고의 단계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빙 선수에 적합한 근육운동이 따로 있더라. 그런 위주의 훈련으로 지상 훈련을 했다. 촬영이 수영장 장면이 많아서 훈련을 또 할 수 있었다. 운동이라는 것이 잠깐 쉬면 잊어버리게 된다. 운동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촬영하면서도 중간 중간 훈련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유영은 “처음에는 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까 너무 무서웠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다는 것과 그것을 극복해내는 과정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디바’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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