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양성애 커밍아웃’ 솜해인, 동성애인과 결별→심경고백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0-08-05 08:13:00
양성애 커밍아웃을 선언한 솜해인(前 솜혜인)이 동성애인과 결별했다.
지난해 7월 “나는 양성애자”라며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한 솜해인. 그는 자신의 양성애 커밍아웃이 화제가 되자 이를 인정하며 “부모님도 아신다. 난 전혀 불쌍하지 않다. 진짜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의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솜해인은 “커밍아웃과 함께 내 연애가 크게 알려졌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알리는 게 맞다고 판단해 글을 올리게 됐다”면서 “우리는 그저 원래 있던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 친구는 그 친구 자리에서 나는 여전히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며 “그 동안 연애를 응원해주고 관심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남겼다.
동성애인과 결별한 솜해인 심경고백 전문어떻게 말을 전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겨요.
제가 처음으로 공개연애를 했었던 친구와 함께 가던 발길을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을 응원하기로 결정했어요. 그 친구는 스크린이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아니고 커밍아웃과 함께 저의 연애가 크게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알리는 게 맞다고 판단해서 글을 올리게 됐어요.
그 동안 저의 연애에 응원해주시고 관심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