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희석, 김구라 공개 저격 논란→“2년이상 고민하다 쓴 글” (전문)

홍세영 기자2020-07-30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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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남희석이 동료 개그맨 김구라를 공개 저격(비판)해 논란이다.


남희석은 29일 자신 페이스북 계정에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 보니 몇몇 ‘짬’(경력이나 경력)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적었다가 지웠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남희석 의견을 옹호하는 이들과 공개적으로 동료를 비판하는 것을 두고 남희석을 비판하는 이들로 갈려 설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논란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즉각적인 입장을 피하고 있다. 다만, 남희석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회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남희석은 자신을 비판하는 글에 대해 “죄송합니다. 2년 이상 고민하고 쓴 글입니다”, “사연이 있어요”,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글을 쓴 자체만으로 오해를 사고 있지만, 글을 쓴 배경이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피력하는 듯하다.
 
다만, 명확한 입장을 양측 역시 없다.

한편 1971년생인 남희석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에 참가한 후 K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1970년생인 김구라는 1993년 SBS 2기 공개 개그맨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남희석 SNS 올렸다 지운 게시물 전문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