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아픈 가정사 “母, 13억대 빚투→김혜수 월세살이”
동아닷컴 연예뉴스팀2020-07-28 10:01:00
배우 김혜수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어쇼’(이하 풍문쇼)는 ‘가족 때문에 고생한 스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수 어머니 A씨는 경기도 양평에 타운하우스를 짓는다는 명목으로 여러 지인들에게 총 13억 5000만 원을 빌렸다. 당시 가장 큰 금액을 빌려준 사람은 현직 국회의원 B씨로 2억5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김 기자는 “피해자들의 말에 따르면 3개월만 쓰고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8년이 지나도록 연락 한번 없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A씨의 빚투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공개했다. 입장문에는 “A씨는 수십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다. 어머니가 벌인 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관여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익도 얻은 바가 없다. 더 이상 어머니를 대신해 법적 책임을 질 이유가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김혜수는 34년간 배우 생활로 모은 전 재산을 A씨의 채무를 변제하는데 썼다고 밝혔다. 심지어 낡은 아파트에서 월세살이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금전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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