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아이유’ 이경미 근황, 가수→승려…납치설의 진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2020-07-21 09:46:00
‘풍문쇼’에서 가수 이경미(보현스님)의 근황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연예계 사라진 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경미가 갑작스런 납치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수소문 끝에 찾은 이경미는 스님이 되어 있었다. 황영진이 직접 이경미를 만났다. 납치설에 대해 “18세에 데뷔해 활동하면서 스트레스가 심했다. 지금의 공황장애, 우울증보다 더 심했을 거다. 죽고 싶었다”며 “경제적인 여유나 많은 인기가 있어도 마음 한 구석이 늘 공허해 '빨리 연예계를 뜨자'는 생각뿐이었다. 어딜 가도 마음이 편치 않았고, 다 싫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 생방송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내가 묶여져 있는 오뚝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마이크를 놓고 방송국을 뛰쳐나왔다"고 설명한 후 "그래서 아마 나 때문에 그 당시 PD가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 정말 죄송하지"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방송사를 나와 향한 곳은 북한산에 있는 한 절이었다. 이경미는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 없더라.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자리구나. 올 게 왔다. 드디어 여기가 내 자리다'. 너무 좋아서 머리 깎은 후 화장실에 들어가서 춤을 췄다”고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채널A ‘풍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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