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아이유’ 이경미 근황, 가수→승려…납치설의 진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2020-07-21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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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아이유’ 이경미 근황, 가수→승려…납치설의 진실

‘풍문쇼’에서 가수 이경미(보현스님)의 근황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연예계 사라진 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경미가 갑작스런 납치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이에 한 연예부기자는 “이 소문이 이경미가 전성기인 1986년에 벌어진 일인데 당시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 '100분 쇼' 생방송 직전에 이경미가 갑자기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이경미를 찾기 위해 가족, 소속사, 방송 관계자가 총 동원돼 몇날 며칠을 돌아다녔는데도 흔적조차 없었다고”라고 설명했다.

수소문 끝에 찾은 이경미는 스님이 되어 있었다. 황영진이 직접 이경미를 만났다. 납치설에 대해 “18세에 데뷔해 활동하면서 스트레스가 심했다. 지금의 공황장애, 우울증보다 더 심했을 거다. 죽고 싶었다”며 “경제적인 여유나 많은 인기가 있어도 마음 한 구석이 늘 공허해 '빨리 연예계를 뜨자'는 생각뿐이었다. 어딜 가도 마음이 편치 않았고, 다 싫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 생방송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내가 묶여져 있는 오뚝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마이크를 놓고 방송국을 뛰쳐나왔다"고 설명한 후 "그래서 아마 나 때문에 그 당시 PD가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 정말 죄송하지"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방송사를 나와 향한 곳은 북한산에 있는 한 절이었다. 이경미는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 없더라.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자리구나. 올 게 왔다. 드디어 여기가 내 자리다'. 너무 좋아서 머리 깎은 후 화장실에 들어가서 춤을 췄다”고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채널A ‘풍문쇼’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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