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복귀 철회’ 강정호, 남은 건 선수 은퇴?… 美 매체 보도
조성운 기자madduxly@donga.com2020-06-30 14:36:00
강정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최근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로 복귀 신청을 한 뒤 이를 철회한 강정호(33)가 선수 은퇴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가 무산됐다고 전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23일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KBO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결국 29일 이를 철회했다. KBO리그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것.
이 매체는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신청 철회 후 “강정호는 아마도 은퇴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
강정호는 1987년생. 야구 선수로 전성기를 지난 나이다. 또 메이저리그에서는 성적 부진을 겪었다. 더 이상 갈 수 있는 팀이 없는 것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앞서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년 동안 36홈런을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선수 생활에 공백이 생겼다.
사정이 어려워진 강정호는 KBO리그 복귀를 타진했으나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29일 이러한 의사를 철회했다. 강정호에 대한 여론은 매우 좋지 못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