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뭉쳐야 찬다’ 유상철, 췌장암 투병에 안정환 ‘눈물 고백’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0-06-07 23:44:00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인 가운데 동료들의 응원에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안정환과 유상철이 감독을 맡아 축구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돌아갈 수는 없지만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형이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존경한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형님 빨리 몸 완쾌하지 않으면 내가 때릴지도 모른다. 다시 한 번 파스타 먹으러 갔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울컥했고 눈물을 쏟았다.
유상철은 “솔직히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 항암 치료가 힘들긴 하지만 많은 분이 성원해주시고 완쾌를 바라주셔서 감사하다. 나로 인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게 치료 잘하고 이겨내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눈물을 참아냈지만 이만기의 진심 어린 응원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