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라디오’ 영탁 “아재개그로 웃음 강요, 꼰대라고 느껴”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0-06-07 16:54:00
최근 MBC 드라마 <꼰대인턴>의 OST ‘꼰대라떼’를 발표한 가수 영탁이 본인도 꼰대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오늘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는 꼰대 직장상사 때문에 괴롭다는 청취자 사연이 소개됐다. DJ 최일구는 게스트 영탁과 박슬기에게 “혹시 본인이 꼰대라고 느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영탁은 “엄청 많다. 썰렁한 아재 개그로 웃기려고 한다. 남들이 안 웃으면 안 웃어? 야 웃어 하면서 웃음을 강요한다. 그럴 때 내 자신이 꼰대같다.”고 답했다. 박슬기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섹션TV 연예통신을 오래 했다. 그러면서 많은 제작진들을 거쳤는데, 바뀐 제작진에게 이전 방식을 제시하게 되더라. 약간 편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영탁은 “임영웅이 현장으로 커피차를 보냈다. 예뻐 죽겠다.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이찬원도 분식차를 보내줬다.”며 미스터트롯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TBS FM 95.1 Mhz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낮 2시~4시 사이 방송되며, 영탁이 고정 출연하는 ‘음악 반점’ 코너는 매주 일요일 낮 2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