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유인석, 첫 재판서 성매매 알선 혐의 인정
함나얀 기자nayamy94@donga.com2020-06-03 13:49:00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사진|뉴스1
배우 박한별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5)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래니)는 3일 오전 10시45분경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유 전 대표 등 6인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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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소된 유리홀딩스 측 변호인은 “당시 회사나 클럽을 운영한 당사자가 남아있지 않아 회사 입장을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승리의 군사법원 재판 상황을 지켜본 뒤 구체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버닝썬 공동대표 이 씨는 “기본적 사실관계는 전부 인정한다”면서도 “당시 주주들이 모두 동의했고 개인 이득을 취한 게 없다. 형법상 죄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 위법성 인식이 없고, 횡령에 대한 고의와 불법영득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유 전 대표 등에 대한 다음 공판을 오는 22일 10시 30분 진행할 예정이다.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혐의로 함께 기소된 승리는 지난 3월 입대했다. 이에 따라 승리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한편, 박한별은 2017년 11월 유 전 대표와 결혼, 이듬해 4월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