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번외수사’ 윤경호·지승현에게 드리운 의미심장 그림자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0-05-30 14:01:00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가 윤경호와 지승현의 의미심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 총12부작)에서 암흑가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주먹과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라는 특별한 과거를 지닌 테디 정(윤경호)과 탁원(지승현).
‘거침없는 힘’과 ‘천재적인 추리’라는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강호(차태현)와 무영(이선빈)의 범인 검거를 지원했는데, 두 사람에겐 흥미로운 반전도 있었다. 테디 정은 힘에 비해 체력이 현저히 낮아 ‘경제적’ 액션만 가능하고, 탁원은 현란한 말솜씨와 기름진 허세를 다단계 판매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웃음이 터진 이유였다. 그런데 테디 정과 탁원에게 오늘(30일) 밤 어두운 과거의 인연이 손을 뻗는다고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가운데,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테디 정과 탁원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레드 존’을 찾아온 의문의 남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테디 정. 그가 마주한 상대는 3회 예고 영상에서 “무슨 일을 꾸미는 거냐”라는 질문을 “형님이 상관할 바는 아니다”라며 정면으로 받아친 인물이다. 과거 암흑가 조직에 몸담았던 테디 정의 지난 인연으로 짐작된다. 그런가 하면, 탁원은 어두운 집안에 홀로 앉아 손에 든 액자를 응시하고 있다. 등장하는 순간마다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저격했던 그간의 모습과는 상반되는 굳은 표정이 그 사연을 궁금케 한다.
관련해 제작진은 “‘번외수사’ 3, 4회는 지난 일주일간 여러분을 궁금하게 만들었던 ‘버터플라이 연쇄살인’을 풀어나간다. 동시에 특별한 전(前)직을 지닌 테디 정과 탁원의 과거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다”라고 귀띔하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촘촘한 서사가 여러분께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본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번외수사’ 제3회, 오늘(30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OCN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