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길 어머니까지 등장…“이제 나쁜 짓 하지마” 눈물

정희연 기자2020-05-24 2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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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어머니까지 등장…“이제 나쁜 짓 하지마” 눈물

‘아빠본색’ 길 어머니가 등장했다.

24일 밤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는 길이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들 하음이와 함께 단둘이 외출에 나선 길. 그는 집 근처 공원을 찾았고 때마침 길의 누나와 어머니도 나타났다. 길의 어머니는 “사람 많은 곳은 생전 안 가더니 어떻게 나왔느냐. 너무 좋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길의 어머니는 “너도 이제 자식 낳아서 길러보니 알겠지? 아빠 없이 자라서 너무 힘들지 않았냐. 하음이를 위해서라도 이제부터 정직하고 바르게 살면서 건강 관리해라. 하음이 클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줬으면 좋겠다. 네 건강은 하음이 건강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길은 “지금이라도 이렇게 되어서 기쁘다. 아이가 오늘 모래를 처음 만졌다. 좋다”고 털어놨다. 길의 어머니는 눈물을 닦으며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다. 나도 속상하게 살았는데 너는 얼마나 힘들었겠냐. 앞으로 나쁜 짓 하지 말고”라며 “인생의 반은 네 맘대로 살았으니 이제 봉사도 많이 하고 성실하게 살아보자”라고 말했다.

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쓰러진 후 10년간 병상에 누워계셨다. 어머니는 내가 아버지 없이 큰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 어머니가 엄청난 사랑을 주셔서 밝게 컸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며 “(어머니의 눈물을 보며) 부끄럽고 창피하고 죄송스럽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최선을 다해야겠다 싶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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