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골목식당’ 떡튀순집이 달라졌다…백종원의 진심 조언
동아닷컴취재2020-05-14 09:52:00
[TV북마크] ‘골목식당’ 떡튀순집이 달라졌다…백종원의 진심 조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지상파 예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5.4%, 2부 6.4%(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를 기록해 동시간대 지상파 예능 1위를 유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뛰어올랐다.
‘오리주물럭집’에는 MC 김성주가 깜짝 등장해 고모X조카의 메뉴 대립을 중재했다. 결국 ‘오리 주물럭’으로 메뉴 방향을 정한 두 사람에게 백종원은 “오리는 틈새시장이다. 오리를 지금처럼 1인분씩 팔면 삼겹살처럼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스 개발 숙제를 안겼다. 이에 사장님들은 새로운 소스 3가지를 만들어냈지만, 백종원은 “지금 하는 조리 방식으로 음식이 제공된다면 소스가 필요없다. 손님이 직접 조리하고, 이를 소스에 찍어 먹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의욕 없는 모습을 보였던 쫄라김집 사장님은 맨 손으로 시작했던 주꾸미집의 장사 실패로 억대의 빚이 있다며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자꾸 옛날 생각이 난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백종원은 “나도 빚만 17억이 있었다. 망해보고 빚을 갚아봐서 말씀드리는 거다”라며 “가게라는 건 손님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곳인데, 너무 우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옛날 생각만 할 거냐. 사장님이 상처를 받아서 사람과 눈을 못 마주치는 것 같다. 손님들이 오면 밝게 눈 마주쳐야 한다. 사장님은 이 가게로 충분히 다시 일어날 수 있고, 희망이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기회”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